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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는 빌려준 돈이나 예금 따위에 붙는 이자, 혹은 비율을 말해요. 이것을 이자율이라고 표현하기도 해요. 금리의 변동은 여러 영향을 미쳐요. 이자수익 비중이 높은 사람은 당연히 소득이 올라갈 것이고 반대로 이자 비용이 높은 사람은 내려갈 거예요. 또한 주식, 주택 등을 넘어서 크게는 환율에도 영향을 줘요. 이번 달러의 가치가 치솟은 것도 예시 중 하나예요. 미국의 금리인상은 12월 기준 4.5%를 보이고 있지만 이외의 주요국인 영국이나 일본은 초반에 인상하지 않았어요. 통화의 가치가 크게 떨어지고 난 후 현재는 두 나라도 금리를 큰 폭으로 올리고 있어요. 일본은 조금은 변칙적인 방법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여러 나라들이 자이언트 스텝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요.
1) 금리 인하는‘시기상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를 진행하셨어요. 내년에도 물가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하셨어요. 이는 지속해서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이에요. 한국은행에서 우리나라의 내년 물가상승률은 5%로 보고 있어요. 이는 6월에 정부가 발표한 수치보다 높아요. 그리고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수치 중 근래에 최고 수치라고 볼 수 있어요. 또한 물가가 내년에 상고하저의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금리도 영향이 있을 거예요.
올해 현재 금리는 3.25%이에요.
또 최종금리는 3.5%로 전망하고 있어요.
2) 불확실한 전망
금리는 물가와 연관이 깊어요. 코로나 이후로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나타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미국이 금리를 올려서 폭등한 자산을 잡으려고 했어요. 또한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를 예상해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명확한 근거는 아니지만 내년 경제성장률은 1.7%로 예측되고 있어요. 이 수치는 경기가 침체되냐 혹은 침체에서 벗어나느냐 하는 중간 지점에 있는 수치예요. 또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도 겪는 일이에요. 특히 러시아 관련 제재가 큰 변수이기 때문에 명확하지 않아요. 또한 금리 조정으로 인해 부동산, 금융안정성 등 여러 경제의 여파가 있어서 더욱 세심하게 정책을 운영해야 해요.
3) 금리의 시장 여파(자동차 시장을 예시로)
요즘 금리가 점차 올라가면서 여러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어요. 예를 들면 자동차 업계는 취소차가 늘고 있어요. 이전에는 코로나, 반도체 수급률 등으로 인해 공급량을 맞추지 못했어요. 각기 제조사마다 또 다른 이유가 있었겠지만 대부분의 차는 계약을 해도 1년~3년 동안 차를 받지 못했어요. 하지만 요즘은 갑자기 차들이 출고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예약을 걸어놔도 오래 걸리니까 적게는 1~3개, 많게는 3~5개씩 계약을 거는 경우가 많았어요. 또 중고차 시장에서는 신차급 중고차에 프리미엄이 붙어 판매되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금리가 오르기 시작한 지금 취소차가 속출하고 있어요. 대부분 신차를 전액 현금으로 하는 경우는 많이 없을 거예요. 선수금과 나머지 할부를 통해 이자비용을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여기서 금리가 올라서 이전에는 3% 정도의 수준이었던 것이 현재 6% 많게는 10% 가까이 된다고 해요. 만약 6천만원짜리 차가 출고된다고 가정하고 선수금 2천만원, 이자 10%, 3년 약정, 가정하면 3년 동안 이자만 1200만원을 더 내야 해요. 당연히 차를 사기 꺼려지죠. 중고차 시장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요.
끝으로 금리의 인상과 인하는 완벽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정말 중간값을 잘 지켜서 누구도 행복하면 좋겠지만 누군가가 이득을 보면 누구는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전 세계를 놓고 보면 결국 자원은 한정적이고 상황에 따라 그것이 순환하는 거니까요. 약간 해류라고 할까요? 결국 모두 순환은 하는데 어쩌다 보면 정체되거나 빠르게 지나가는 구간이 있으니까요. 앞서 말씀드린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겪는 상황이니만큼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일이 없을 것 같긴 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