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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건설 채권단 설명회가 1월 3일 처음으로 열렸는데요. 주요 내용으로는 


    경영실적
    수주현황
    유동성 악화원인
    선제적 자구노력 등이 있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자구노력안을 통해 채권단의 마음을 끌어야 하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속이 빈 자구안 때문에 채권단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산업은행 기업주조조정1실장은 처음 제시한 자구안과 채권단과 합의한 자구안이 이행되지 않아 워크아웃을 진행하기에 불투명하다고 말했는데요. 자구안이 곧 태영건설의 회생 의지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또한 산업은행 회장 역시 별다른 자구안 없이 열심히 하겠단 것만으로 채권자들이 워크아웃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표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채권자들도 실망한 모습들을 보였는데요. 애초에 제시한 4가지 자구안 외에 추가적인 자구안이 없어 설명회 중간에 자리를 뜨는 채권자도 있었다고 합니다. 산업은행이 가지고 있는 3.3% 외에 나머지 약 97% 채권자 중 총75%의 채권자가 동의해야 워크아웃이 진행될 수 있는데요. 처음 워크아웃 신청과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처음 제시한 4가지 자구안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
    에코비드 지분 매각
    블루문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
    평택싸이로 지분 62.5% 담보 제공입니다.

     

     

     채권단은 추가로 사재출연이나 SBS, 태영홀딩스의 매각 등이 있길 기대했는데요. 채권단 설명회에서 추가적인 자구안은 없었으며 오너가 부담하는 자구안은 하나도 없었다고 비판받았습니다. 또한 채권단이 계열사 매각자금을 태영건설의 채무 변제가 아닌 다른 지주사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는데요.


     이날 태영그룹 회장은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 짓고 제대로 채무 상환할 기회를 주면 임직원 모두 사력을 다해 태영을 살려내겠다’라고 호소했습니다. 태영건설의 자구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워크아웃이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워크아웃 신청 이후 태영건설의 만기 도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451억원을 값지않았으며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일부를 티와이홀딩스의 PF 보증채무 상환에 사용한 것이 드러나 더 의구심을 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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