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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패덤입니다.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개인적으로 2023년은 유난히 사건이나 사고도 많고 개인적으로도 좀 지치는 한 해였습니다.

    할 것들이 많아서 그런지 시간도 엄청 빨리 간 느낌이네요. 올해는 여러분도 저도 경사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처음 포스팅이어서 그런지 시시콜콜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간단하게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를 써보았어요.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

     

    작년 초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한 달 정도를 글을 썼던 기억이 있는데 23년 마지막 즈음에 다시 생각이 나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다른 분들처럼 부업의 한 방법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또 다른 이유는 저를 기록하고 싶어서 입니다. 

    이제 나이 30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20대에는 저의 기억력(?)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다이어리 같이 나에 대해 무엇을 남기는 것을 선호하지 않았어요. 

     

    패기의 패덤

    패기 넘치는 저는 '내가 기억하고 있는데?' 

    라고 생각하고 끝냈습니다. 

    사진도 마찬가지였어요.

     

    하지만 이 생각이 반전되기 시작하더라구요. 대략 22년 후반부터? 

     

     

    사실 20살부터 22년 여름 까지는 거의 공백 없이 연애를 했었어요. 그때 내가 기록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기록해 주니까 필요성을 못 느낀 거 같아요. 그래서 편지도 못 쓰고 사진도 엄청 어버버 합니다. 하려 하지도 않구요. 

    저는 사귀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같이 만들었던 기록물들을 다 지워버립니다. 그래서 이제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아요.

     

     

    문득 돌아보니 저의 사진첩에는 저만의 사진이 없더라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취미에 관련한 사진을 막 모을 시기가 있었는데 그런 것 빼고 개인적인 사진이 사실상 없습니다. 

     

    22년 연애를 끝내고 지금은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면서 저의 아집(?) 이라고 생각되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수단이든, 혹은 어떤 방법(블로그, 인스타, 유튜브 등)이던 지금부터라도 좀 저에 대해 남기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책을 보면 저의 생각의 흐름을 알 수 있잖아요. 10년도부터 20년도 까지는 내가 어떤 생각을 갖고 혹은 변화가 있었구나 그런 걸 알 수 있잖아요. 나를 점검해 보는 느낌, 내가 생각한 대로 살아가고 있나를 생각으로서 피드백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구체적인 피드백과(?) 앞으로도 어떤 것이던 방향성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항상 생각이야 많지만 근래에 여러 생각들이 머리에서 더 섞이고 얽힌 느낌이에요. 옛날에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에 대해 나 스스로를 이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알아가는 것과 잘 알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저 스스로에도 변화가 많다고 느낍니다. 한 2~3년 사이에요. 

     

     

    몇 년 전의 나라면 하지 않았을 혹은 했을 행동이 지금은 반대되어 나오는 것도 있습니다. 참 신기하죠 저는 스스로가 원래의 성질이 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심리학에서도 사람의 성격은 선천적으로 보니까요.

    다만 성품, 인품은 바뀔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변화가 체감이 크게 되니까 조금 신기하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계란 한판이(..) 될때 쯤 변화가 오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더 그런 것 같아요. 

     

     

    특히 감정의 변화나 혹은 기존 생각에 대한 전환이 큰 것 같습니다. 운동을 열심히 해도 테스토스테론이 아니라 에스트로겐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제일 최근에 느낀 생각의 전환(혹은 억눌렀던)에 대한 생각 입니다.

     

     

    예전에는 연애든, 결혼이든 하고 싶어야 하고 안 하고 싶으면 안 해도 된다고 생각했어요. 어떤 '사람'보다 '결혼'을 우선으로 생각하여 결혼하고 싶다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정말 좋으면 자연스레 결혼을 생각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내 개인적인 가치관으로 결혼 여부를 결정하기 보다 결혼을 하게 된다면 어떤 사람과 하고 싶은 것이 선행되어야 이제 결혼 여부를 생각해야 된다고 느껴왔어요. 

     

     

    그리고 아직은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 당연히 연애던 결혼이던 못하겠단 느낌을 받고 있어요. 얼마 전 일을 하던 중 알게 된 분과 얘기를 했습니다. 조금 준비가 덜 돼도 새신랑이 되셨더라구요. 또 근래에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아도 와이프 대신 자기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시는데 진심으로 부럽다는 생각을 저도 모르게 했습니다. 

    머리에서 필터를 거치지 않구요. 

     

    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니 스스로의 상황이 자신이 없어서 억압 하고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전에는 아기들이나 아동들을 잘 돌보지 못했지만 지금은 잘하는 것만 봐도 간접 증거(?)들이 존재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결혼을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지금 당장의 결론은 그렇습니다. 근데 사람이 없어서 시기를 놓치면 혼자 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점점 미혼 연령이 늘고 있잖아요. 우리나라가 대비되는 것 중에 큰 하나는 결혼을 해야 가정이라고 인정받는 것인데, 미혼 연령이 너무 많아지면 나중에는 중년층의 커뮤니티가 새로 생겨 지금과는 다르게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더 여유 부리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례처럼 이제는 저도 절 잘 모르는 상황이라 객관적인 증거자료들이 필요했고 그 수단으로 블로그를 선택했다고 볼 수있습니다.

    저를 스스로 표현하기에 그림, 영상, 사진 등이 있지만 글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글로 표현하는 것이 편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블로그를 선택했고 카테고리도 경제, 경영, 부동산 쪽으로 설정했습니다. 이전까지는 무엇이든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이 없었는데 현재는 살아가면서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현시대에서 적합한 주제라고 느꼈고 스스로도 흥미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내용전달 포스팅이기도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기록물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잘 완성된? 포스팅은 아닐 수 있습니다. 어떤 주제를 봤을 때 바로 떠오르는 저의 생각들로 틀을 잡고 내용을 더 알아가거든요. 요즘은 생성형AI로도 글을 써 나가는 것이 좀 더 전형적이고 포스팅 스럽다? 생각되고 다른 블로그 를 참고 하기도 하지만 아직은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습니다. 이러다 블로그 망하겠다 싶으면 바꾸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저의 계기는 이정도 이구요.

    다시 돌아와서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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