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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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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건경위 


     

     

     

      2021년도 테슬라 텍사스주 오스틴 기가팩토리에서 제조 로봇이 사람을 공격했다는 기사들이 매체에 보도되었어요. 이 사례의 경우 사실 기계의 과실 100이 아니에요. 엔지니어는 유지 보수를 위해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었습니다. 프로그래밍 중 기계의 전원을 끄고 진행해야 하지만 매체에 따라 부주의 혹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기계의 전원이 공급되고 있었다고 해요. 전원이 커져 있던 기계 팔은 엔지니어를 벽에 매단 채 급속 집계 발로 등과 팔을 찔렀다고 합니다. 다른 직원이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 겨우 탈출할 수 있었다고 해요. 사실 로봇의 오작동으로 공격한 것이 아니라. 프로그래밍대로 움직였던 것이죠. 

     

     

     

     

     


    2. 알고 보면 비일비재한(?) 사건


     

     미연방 산업안전보건청(OHSA)의 부상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 텍사스주 오스틴 기가팩토리에서 21명 중 1명꼴로 부상자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기가팩토리 전체 임직원이 2만여명인 걸 생각하면 수치상으로 1천명가량 크든 작든 직장 내에서 사고를 통해 부상당한 경험이 있는 것이죠. 치명적인 중상자로 범위를 좁히면 부상확률은 26명 중 1명이라고 합니다. 근방(?)의 테슬라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의 부상률은 12명 중 1명꼴이라고 합니다.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평균은 30명 중 1명 꼴이고 심각한 부상은 38명 중 1명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비교했을 때 굉장히 높은 수치라고 볼 수 있죠.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캘리포니아 산업안전보건청 조사관이 2014~2018년 테슬라에 대해 24건의 조사를 실시했을 때 54건의 위반 사항을 밝혀냈으며 벌금이 23만6730달러(약 3억 570만원)이 부과되었습니다. 이것도 경쟁사들이 같은 기간에 18건 위반하여 9만달러(약 1억 1600만원) 정도의 벌금을 낸 것을 고려했을 때 거의 3배가량 많은 수치입니다. 또한 2018년 정부에 제출해야 하는 필수 서류에서 36건의 근로자 부상을 누락했다고 보고했어요. 회피를 위해 직장에서의 상해를 개인 사례로 위조했다고 보일 수 있습니다. 일부 전·현직 테슬라 직원들은 회사가 안전 관련 절차를 무시한다는 의견도 있어요. 

     

     

     


    3. 2년 전 사건이 재조명된 이유 



     사실 이번 기사의 내용이 재조명된 이유는 테슬라 직원분들이 동종업계에서 많이 다친다, 테슬라가 벌금을 많이 낸다. 이런 것들이 주요한 내용은 아닙니다. 제가 ‘테슬라 공장에서 로봇이 사람을 공격한다.’라는 기사들을 접했을 때 저도 모르게 옵티머스 2세대가 생각났거든요. 자동차 공장에서 사용되는 로봇팔(Kuka)이 아닌 옵티머스를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이 옵티머스가 사람을 공격했나? 라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나더라고요. 

    휴머노이드 예시, 인간형 로봇


     일부 기사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산업용 로봇인 쿠카가 아닌 옵티머스 로봇 이미지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옵티머스의 상용화는 최소 3년 정도 남았다고 보여지는데요. 하지만 근래에 세대 업그레이드가 공개돼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 시기와 맞물려 이전에 일어난 ‘로봇’과 관련된 기사들이 27일 미국, 영국 등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사건과 연관있는 로봇, 쿠카

     

     

     


     

     이번 기사만 접한 사람 중 테슬라 공장 로봇의 오작동에 집중옵티머스도 오작동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하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 업계에서 테슬라의 안전불감증 문제 등이 다시 조명받고 있죠. 테슬라 오너인 일론 머스크는 X를 통해 28일에 2년 전 산업용 로봇 부상을 옵티머스의 문제로 연관하고 암시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는데요. 테슬라가 수치상 부상률이 높으며 오너의 스타성(?)으로 인해 이슈를 끌고 다니는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 기존 자동차산업의 시작점인 디트로이트는 하락세가 진행 중이며 전기차 등 신생 업체들은 미국 남부 쪽으로 많이 내려와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세계 시장에서의 전기차, 테크 업체들의 경쟁을 고려해 보면 어느 정도 언론을 통한 견제의 의도가 개인적으로는 느껴지는 내용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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