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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짠테크를 하는 이유

     우리나라의 물가는 빠르게 오르고 있어요. 그에 비하면 내년 경제성장률은 1% 정도로 예측하고 있어요. 2차 오일쇼크, IMF, 코로나 확산 때 1% 아래로 내려갔지만 평소에는 항상 2%까지는 올랐던 것 같아요.

    급여는 그대로고 물가는 무섭게 치솟고 있기에 짠테크는 어쩌면 생존이 걸린 문제예요. 금리도 올랐기 때문에 보통 이자를 내야 하는 가정은 생활비를 줄어야 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요즘은 4인 가족 한 달 50만원 도전, 외식 줄이기 등 관심을 받고 있어요. 요즘 같은 시대에는 절약이 습관화되어야 돈을 모을 수 있거든요. 또한 여기저기서 들리는 경제 불황 소식도 한몫하고 있어요.

     현대인은 필요 칼로리마다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어요. 저도 음식을 좋아하기에 배달 앱을 애용하는 편이에요. 배달 앱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하는 쇼핑도 거의 반 이상이 식에 관련된 쇼핑을 해요. 또한 집 밖을 나갔다가 돌아올 때 소비를 생각해보면 먹는 것이 압도적이에요. 어쩌면 본능일 수 있는 이런 식과 관련된 소비를 줄이고 있어요. 사실 필요량보다 많이 먹기에 줄인다면 제일 줄이기 쉬운 부분일 수 있거든요. 개인의 의지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서민 음식의 대표적인 예로 치킨을 들 수 있어요. 요즘에는 치킨도 사치다라는 기사를 종종 본 적이 있어요. 그만큼 현재 경제는 퍽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취향소비

     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생활비는 최대한 줄이는 짠테크가 유행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소비는 아끼지 않는 취향 소비는 늘어나고 있어요. 예를 들면 미술관 이용액이 전년 대비 36% 증가했어요. 특히 20·30세대의 증가율이 55%로 매우 증가했어요. 또한 주류 특화 플랫폼에서도 이용액이 457% 증가했어요. 이는 짠테크를 기본으로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는 덜 아껴서 라이프를 즐기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배달 음식을 줄이고 있고 마트에 가는 일이 많아졌어요. 마트의 야채는 시가를 띄기 때문에 전일 대비 가격이 오르면 잘 사지 않아요. 그리고 인터넷 쇼핑을 줄이고 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나 광군제 등에만 기웃기웃하다가 요즘 쇼핑 앱을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어요. 하지만 저는 맥주를 좋아해요. 그래서 한 캔당, 잔당 7,000~10,000원대의 맥주는 잘만 삽니다. 전쟁통에도 애는 생긴다는 말이 있잖아요. 비슷한 맥락 같아요. 아무리 짜게 살아야 한다고 해도 최소한의 힐링은 필요한 법이에요. 운동에도 치팅데이가 존재하듯이 짠테크에도 쉬었다 가는 쉼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올바른 취향소비라고 볼 수 있고요.

    3) 짠테크와 취향소비의 균형

     앞으로의 경제불황에서 다수의 서민분은 저와 같이 짠테크를 할 것이라고 생각이 돼요. 개인마다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요. 대부분을 아껴야 하는 상황이지만 최소한의 행복은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짜게 아껴서 취향소비로 메꾸면 의미가 없지 않냐고 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치팅데이 때 모든 것을 먹고 싶다고 모든 걸 다 먹지는 않아요. 또 한 주 열심히 운동했다면 치팅데이 할 때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짠테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근성장이 곧 내 가게 성장이라고 볼 수 있어요. 취향소비도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열심히 짠테크한 자신에게 소소하지만 좋아하는 취향소비정도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앞서 맥주를 잘만 산다고 했지만 사실 많이 마시지는 않거든요.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요. 여러분도 짠테크와 취향소비를 균형 있게 활용하여 2023년 잘 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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